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자체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국내외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룬 사례를 종합 정리한 자료집이다. 지자체의 생성형 AI 도입과 확산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사례집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공공부문과 민간 영역의 생성형 AI 활용 우수사례 50여 건이 △보건·복지 △경제·일자리 △안전·교통 △교육·정보 △행정·민원 등 주요 행정 분야별로 수록됐다. 기술 중심 설명보다는 실제 정책·행정 현장에서의 활용 방식과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례집에 수록된 대표 사례를 보면 AI의 공공행정 혁신 잠재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 지자체는 도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유지보수를 위해 AI 기반 도로파손 자동탐지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에부착된 단말기와 카메라로 수집한 도로 영상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균열·포트홀 등 노면 손상을 자동 감지하고,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한다.
파손 유형과 위험도, 교통량 등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보수 우선순위를 자동 산출함으로써 도로 관리 효율과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존 인력 중심의 도로 점검 방식을 AI가 대체하면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해진 것이다.
해외 사례도 눈길을 끈다. 영국은 태양광 보급 확대에 따라 발전량 예측 정확도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노팅엄대학교 연구진은 AI와 어안렌즈 카메라를 활용해 구름 이동과 일사량 변화를 실시간 분석하고, 변동성이 큰 영국 기후에서도 초단기 태양광 발전량을 정밀 예측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국내 지자체들도 벤치마킹할 만한 선진 사례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실무자 인터뷰를 통해 사례 분석의 깊이를 더했으며, 부록에는 생성형 AI 도입 체크리스트, 도입 시 유의사항, Q&A, 우수 AI 기업·기관 정보 등을 함께 담아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생성형 AI는 이제 특정 국가나 분야를 넘어 전 세계 공공행정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사례집이 각 지자체가 AI 전환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누리집 지식마당 디지털정책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