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고' 나선 李대통령 "다주택자의 눈물? 청년들의 피눈물 안보이나"

입력 2026-0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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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면서 강경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냐"면서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의 나라"라며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 과거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론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들을 향해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수단이 생겼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면서 국민들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며 "공약이행률 평균 95%. 저는 당선이 절박한 후보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 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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