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정청래 대표 핵심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 표결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제5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1인 1표제 도입을 포함한 당헌 개정안을 상정했다. 투표는 3일 오후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인 1표제는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적용하던 대의원 가중치를 폐지하고 표 비율을 권리당원과 동등하게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가치를 현행 ‘20대 1 미만’에서 ‘1대 1’로 수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1인 1표제는 정 대표의 전당대회 최우선 공약 중 하나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5일 중앙위를 열고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을 처음 표결에 부쳤지만,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당시에는 재적 596명 중 373명이 투표에 참여해 271명이 찬성해 재적 과반(299명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다.
정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헌법을 준수하는 법치국가이고 우리 헌법이 규정하는 선거의 기본 정신은 보통, 평등, 직접, 비밀투표”라며 “동네 산악회부터 초등학교 반장 선거까지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도 1인 1표는 당연한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권리당권과 대의원의 표 가치가 달랐다. 전국정당을 추구하며 취약 지역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면서도 “소수에서 다수로, 독점에서 분점으로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주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쉽게 보내드린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께서 민주적 국민정당을 주창하며 정당에 가입한 이래 이 전 총리께서 꾸준히 추진해 온 온라인 플랫폼 정당·민주적 국민 정당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 1인 1표 정당·당원 주권 정당”이라며 “1인 1표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이며 우리가 1인 1표제로 얻는 것이 더 많다면 이번에 그 길로 과감하게 들어서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