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R&D에 655억 투입⋯지역·AI 전환 집중 지원

입력 2026-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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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과제 60% 비수도권 기업에 배정

(자료제공=산업통상부)
(자료제공=산업통상부)

정부가 올해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0% 늘린 655억 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비수도권 기업에 할당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입히는 '제조 AX(M.AX)' 과제를 우대하는 등 지역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견기업 R&D 지원사업 4건을 통합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사업의 핵심은 지역과 AI다. 산업부는 주요 사업에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지원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소재 중견기업에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과제 선정 평가 시 AI 융합 관련 내용이 포함될 경우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할 방침이다.

전체 예산은 지난해 548억 원에서 올해 655억 원으로 107억 원가량 증액됐다.

사업별로는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284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10개의 신규 과제 중 4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트랙으로 지원한다. 과제당 지원 한도(4년)도 지역 전용 트랙은 50억 원, 자유경쟁 트랙은 40억 원으로 차등을 둔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에는 252억 원이 배정됐다. 15개의 신규 과제 중 10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한다. 트랙 구분 없이 과제당 지원 한도는 3년간 39억 원이다.

이 밖에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중견기업에 이전·상용화하는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 챌린지' 사업(33억 원)과 이공계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을 돕는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 사업(13억 원)도 함께 추진된다.

산업부는 "지역균형발전과 M.AX가 결국 산업정책의 큰 방향"이라며 "중견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산업의 허리에서 혁신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중견기업 R&D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조건, 평가절차 등 세부사항은 산업부(www.motir.go.kr),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한국중견기업연합회(www.fomek.or.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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