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대한조선, 락업 해제·영업이익률 +30% 임박 주목"

입력 2026-02-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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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메리츠증권은 대한조선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30% 임박한 가운데 탱커는 시황 개선 기대감 모아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9600원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률 +27.2%를 기록한 대한조선은 2026년에 영업이익률 +30%에 도전한다"며 "2026년 건조선가 지표는 전년 대비 +15.9% 상승하기 때문이다. 후판 가격이 5.3% 상승하고, 인건비가 10.0% 증가한다고 가정했지만 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초과한다"고 짚었다.

이어 "건조선가지표 상승을 이끄는 일감은 2024년에 Petrobras로부터 수주한 셔틀탱커 3척"이라며 "척당 1억3000만 달러인 셔틀탱커는 척당 8500~9000만 달러 수준인 일반 수에즈막스 탱커와 사이즈(길이x너비x깊이)는 같아도 선가와 수익성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6년 1월 말 수주잔고 상으로는 2028년 인도 척수가 생산능력(CAPA) 대비 4척 정도 부족해 보였으나, 금일 2025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해소했다"며 "베네수엘라, 이란 등 지정학적 이슈 심화되며 그림자 선대 탱커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수록 화이트 선대 탱커에 대한 반사 수혜 강도는 강화한다. 운임 상승 등 시황 개선 신호가 포착되는 가운데 2028년 단납기 슬롯을 확보할 수 있다는 회사의 확보 자신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2028년말~29년 초에는 설비투자(CAPEX) 없이 생산성 개선을 도모한다"며 "평균 4.5주 정도의 도크 체류 시간을 기록 중인 현재의 생산성을 평균 4주로 단축하면서 연간 CAPA를 1척 정도 확대하는 방안이다. 확보한 여유 슬롯에 2029년부터 VLGC, VLAC 등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채우는 전략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이상변경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호실적은 이미 공시됐음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배경에는 오버행 이슈가 있다"며 "2대주주(24.89%) 등 상장 후 6개월 락업 물량에 대한 해제를 앞둔 영향이다. 대한조선은 상장 후 낮아진 주가에 우려에 대해 호실적 유지와 주주환원 정책 검토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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