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공공기관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운영상 문제가 누적된 기관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등 군살은 제거하고 국민 서비스 만족도를 개선하는 기능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2026년 제1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은 국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국가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운위에서는 한국관세정보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양육비이행관리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총 11곳이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유보됐다.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면에서 금감원 운영 및 업무 전반의 공공성·투명성을 높이도록 하는 조건을 전제로 지정 유보하기로 했다. 공운위는 향후 금감원의 유보 조건 이행에 따른 경영 효율화 성과 등을 확인해 내년 중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올해는 그간 추진해온 공공기관 개혁 과제들이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과 초혁신경제 구현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성 향상과 안전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활용 및 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AI 시장 창출에 이바지해 경제활력 제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채용 열기와 구직 절실함을 체감했다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4000명 늘어난 2만800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인턴 채용을 3000명 증가한 2만4000명으로 확대한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공공기관이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