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트럼프의 관세 25% 인상 발표 놀랍지만 익숙해져야"

입력 2026-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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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1.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1.29. myjs@newsis.com

조현 외교보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25% 인상 발언과 관련해 “조인트 팩트 시트(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 합의 파기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충실한 이행을 서로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현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측에 잘 설명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인 외교 소통 채널을 통하지 않고 본인의 SNS를 통해 발표하는 것은 이미 익숙해졌지만 이번 건은 다소 놀라운 일”이라면서도 “이것이 미국 정부의 오늘날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우리가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지했다고 하더라도 미 국무부 관리의 얘기를 듣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일정 자체를 바꿔서 진행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관세 인상 기습 발표가 쿠팡 및 디지털 규제와의 연관돼 있다는 일각의 평가 관련 미국이 비관세 문제에 불만이 있을 때마다 관세를 들고 나올 가능성에 대해 조 장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해 우리는 현명한 방책 찾아 대응해왔다”며 “이 문제는 미국 측에 돌아가는 상황을 잘 설명하고 법률적으로 제기가 된다면 대응해 나가고 그게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작전권 전환 관련 논의가 시작된 2000년대 초반은 북한이 핵탄두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전작권 전환 문제는 한미 간 충분히 논의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상황으로 합의된 조건들이 있고 협력해서 가능한 빨리 전작권을 받겠다는 게 입장”이라며 “이번에 콜비 차관과 긴 시간 얘기했는데 우리가 재래식 무기로만 보면 북 억제력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핵무기 측면에서 과거와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자강력 및 억제력을 더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의 핵우산은 분명히 확보해야 할 것이고 콜비 차관도 거기에는 전혀 이견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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