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전주기 지원 사업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길을 넓히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KTL은 산업통상부의 '2025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을 수행한 결과 지원 기업들의 매출 및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KTL은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 인허가 규제와 인증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시험인증, 인허가 지원, 전시회 연계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해외 인허가 획득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16개 기업이 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총 708만 달러(약 9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9개 기업은 교정용 브라켓 등의 제품 상용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매출이 32억 원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인력 수요 확대로 22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국내외 전시회 지원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3월 열린 'KIMES 2025'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32억 원 규모의 가계약을 체결해 이 중 13억 원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5월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에서도 329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KTL은 올해 인공지능(AI) 진단·치료·재활 의료기기 등 인공지능이 탑재된 제품을 우선 지원 품목으로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성용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AI 기반 의료기기를 포함한 미래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