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군사령관 KAI 방문…항공·방산 분야 협력 논의

입력 2026-01-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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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공군간 전략적 협력 일환
KF-21 생산현장 시찰

▲차재병 KAI 대표이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에게 KF-21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KAI)
▲차재병 KAI 대표이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에게 KF-21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KAI)

한국항공우주(KAI)는 투르키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이뤄진 이번 방문은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 및 항공우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공군간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우디 공군 대표단은 KAI의 항공기 개발 및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한 주요 항공 플랫폼과 유지·보수·운영(MRO) 역량, 교육·훈련체계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첨단 항공기 개발 경험과 체계통합 역량, 안정적인 후속지원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공군 사령관은 KF-21 기동 관람에 참석하고, 주기된 항공기 앞에서 개발 현황과 주요 성능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KAI는 KF-21 설계 개념와 운용 유연성, 확장 용이성 등 KF-21 기반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포함한 향후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가 적용된 최신 4.5 세대 전투기로, 향상된 생존성과 합동·연합작전, 공중우세 확보 및 지상 정밀 타격 수행이 가능하며, 향후 국산 정밀무장 통합 및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하는 등 성능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시제기 비행 성능 검증 임무를 마지막으로 KF-21 최종 개발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KF-21 양산기가 공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KAI는 사우디가 추진 중인 4.5세대 전투기 도입사업 참여를 통해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에 이바지하고, 사우디 항공산업 발전 계획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AI는 KF-21 플랫폼 제안과 함께, 운용·정비·교육훈련 뿐만 아니라 사우디 '비전(vision) 203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협력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KAI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시장 전반으로서 사업 확대를 위해 다음 달 3~8일 싱가폴 에어쇼, 이후 8~12일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위박람회(WDS 2026)에 참가해 주요 마케팅 국가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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