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외국인 투자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인적자원과 물적기초가 매우 뛰어나다"며 성장 여력이 충분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대한민국의 객관적 조건을 믿고 미래를 함께 해도 괜찮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 현장에 또 계시기도 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면모를 보시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자본시장, 주식시장의 전례 없는 변동"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전날 전거래일보다 135.26p(2.73%)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코스피 5000선을 돌파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도 놀라고 있지만 저도 이렇게 될 줄은 알긴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라서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며 "지난해 8월 월가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바뀔 텐데 많이 투자를 해주면 좋겠다. 그런데 가능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주식을 많이 산 다음에 들어오시면 좋겠다'고 했는데 반대로 된 것 같아 아쉽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사실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이제 불필요하게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하거나 갈등이 격화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조작 등으로 대한민국이 망신을 샀는데 지금부터는 그런 것 없다"며 "철저하게 주식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 제가 그런 것을 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산업 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지역균형발전 △대-중소 기업의 공정 성장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첨단 기술 산업 중심으로 대전환 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의 객관적 조건을 믿고 미래를 함께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김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 가오첸 중국상의(CCCK) 대표, 필립 반 후프 EU(유럽연합)상의(ECCK) 대표, 마츠우라 테츠야 일본상의(SJC) 대표, 안토니오 란다조 독일상의(KGCCI) 대표, 숀 블레이클리 영국상의(BCCK) 대표,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프랑스상의(FKCCI) 대표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