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만·SK하이닉스 140만’, 목표주가 줄상향⋯대장주 주가 앞자리 바뀐다

입력 2026-0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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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시총 1000조 눈앞…16만원대 안착한 ‘지수의 축’
140만원까지 간다고?…한 달 간 34% 오른 SK하이닉스 ‘이유 있는 불기둥’

(구글 노트북LM)
(구글 노트북LM)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는 16만 원대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는 81만 원대를 돌파했다.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을 향후 주가 앞자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체급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16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44% 상승한 84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6만4000원을 터치하며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도 85만400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상징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대표하는 지수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한 달간 주가 흐름은 반도체 투톱의 위상을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27일까지 삼성전자는 11만7000원에서 15만9500원으로 올라 36.3%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59만9000원에서 80만 원으로 33.6% 올랐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상승률로, 지수 상승의 무게중심이 두 종목에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종목의 강세 배경에는 AI 메모리를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자체 AI 칩 ‘마이아 200’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아 200에는 칩 하나당 216GB의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며 12단 HBM3E가 6개씩 탑재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중심이던 고객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빅테크로 공급망을 넓혔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삼성전자 역시 AI 메모리 수혜의 중심에 있다.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HBM과의 수익성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차세대 HBM4 공급 단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적용될 ICMS 도입으로 구조적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KB증권이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하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162조 원, 183조 원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메모리 산업이 선수주·후증설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6만 원까지 올렸다. 이 밖에 키움증권은 20만 원, 미래에셋·유안타증권은 18만7000원, IBK투자증권은 18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은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기업가치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방식을 기존 주가순자산비율에서 사업별 가치 합산과 EV/EBITDA로 전환하며 목표주가를 140만 원으로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경기 민감형 산업이 아닌 고객 맞춤형 AI 인프라 산업으로 재분류한 것이다.

국내외 증권사도 상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20만 원으로 상향하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132조 원, 151조 원으로 제시했다. 맥쿼리와 하나증권은 112만 원, 유안타증권은 106만6000원, CLSA는 106만 원을 각각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증권가 전반에서 SK하이닉스를 전통적인 사이클주가 아닌 AI 인프라 핵심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목표를 1000조 원, 2000조 원으로 제시하며 엔비디아의 연간 신제품 출시를 뒷받침할 핵심 파트너로 SK하이닉스를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AI 반도체 생태계 내 SK하이닉스의 전략적 위상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더 이상 경기 변동에 좌우되는 사이클 산업이 아니라 AI 주도권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격상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추론 AI, 피지컬 AI 확산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한층 강화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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