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돌풍에 비만 잡는 건강기능식품도 ‘들썩’

입력 2026-0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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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1-27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올해도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위고비’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의 등장으로 체중감량·관리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을 앞세운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건기식 기업들이 체중관리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사업화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각도로 효능을 검증하는 한편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노린단 구상이다.

쎌바이오텍은 특허 유산균 ‘CBT-LP3(KCTC 10782BP)’와 ‘CBT-BR3(KCTC 12201BP)’의 복합 배합이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 기여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비만 관리 솔루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icrobiology)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 CBT 유산균을 경구 투여한 결과 투여군이 대조군 대비 체중과 체지방이 각각 9.7%, 9.4% 감소했다. 특히 복부지방은 20.2% 줄었으며, 근육량은 유지됐다. 또한 대사 건강과 연관된 유익균의 비중이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음식 섭취량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지방 조직 내 지방세포 크기와 밀도가 감소해 체중 변화가 식욕 억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질 대사 조절에 기반한 결과임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 고바이오랩의 건기식 자회사 위바이옴도 핵심 균주 ’아커만시아 뮤니시필라 KBL983‘의 대사질환 개선 효능을 검증받았다. 미국 자체검증 GRAS (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를 획득함에 따라 현지 상업화를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

회사에 따르면 KBL983은 GLP-1 발현을 유도하고 갈색지방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효성 평가 결과 KBL983 열처리 사균체를 제2형 당뇨 동물 모델에 10주 투여한 후 식후 2시간 혈당 감소 및 체중 증가 억제를 확인했다.

고바이오랩은 KBL983에 대해 대한민국,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핵심 시장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 위바이옴을 통해 KBL983 열처리사균체의 대량 양산을 진행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단 계획이다.

의약품·건기식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알피바이오는 100% 천연 원료에 기반을 둔 비만 개선 사업 모델을 수립했다. 해당 천연 원료는 제주덖음귤피추출물, 해바라기종자추출물, 시네트롤 등이다.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BMI, 허리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완료했다.

알피바이오는 의약품·건기식 CDMO로 쌓은 무부형제·무합성정제 기술을 천연 원료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처의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통해 커피, 음료, 과자 등 일반식품 시장까지 확장, 체중 관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단 방침이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비만은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며, 건강수명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현재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소화기계 부작용뿐만 아니라 췌장·담낭·갑상선 관련 질환 위험이 보고되고 있어 장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건기식으로 대표되는 체중감량 보조제 시장은 비만치료제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체중감량 보조제 시장은 2025년 369억 달러(약 53조 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4.2% 성장해 716억 달러(103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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