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8000달러 탈환했지만…美 셧다운·ETF 유출 '이중고' [Bit 코인]

입력 2026-0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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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3% 상승, 솔라나·리플 등 알트코인 동반 강세
뉴욕증시 훈풍에도 '디커플링' 심화…안전자산 수요, 코인 대신 금·은으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8만 8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나섰지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공포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 상승한 8만 8417.2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4.6% 오른 2933.10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1.8% 상승한 878.18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솔라나가 4.5% 급등한 것을 비롯해 리플(+4.0%), 에이다(+4.0%), 도지코인(+2.7%), 시바이누(+2.7%), 아발란체(+2.4%), 스텔라루멘(+1.8%), 트론(+0.5%)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증시 호조와 달러 약세(달러 인덱스 작년 9월 이후 최저)라는 거시경제 호재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엔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났음에도, 시장 유동성은 가상자산 대신 금과 은 등 전통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이로 인해 증시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최대 악재는 31일로 예정된 미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확률을 76%까지 내다보며 유동성 공급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 한 주간 13억 달러가 넘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체 디지털 자산 펀드로 범위를 넓히면 유출액은 17억 3000만 달러에 달해, 2025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매력도가 희석된 탓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 5000달러에서 9만 4500달러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요 지지선인 8만 4500달러가 붕괴될 경우, 7만 4000달러 선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이번 주 예정된 '매그니피센트 7'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를 담은 '클래리티 법안'의 의회 통과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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