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객층 겨냥도…고객층 확장·영역 확대 동시에 꾀해

상조업계가 생애 전 주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별로 특화 전략을 준비하며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전문 업체와의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장의 선수금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서면서 선두그룹 업체들의 사업 확대의 개별 특징이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조 시장은 가입자 10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를 기준으로 2025년 상조회사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가입자 수는 960만 명, 선수금 규모는 10조3348억 원이다. 2024년과 비교하면 가입자는 68만 명, 선수금은 8862억 원이 늘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면서 업체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꾀할 수 있는 렌털·여행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선수금을 활용한 전환 상품을 출시했다. 또 최근엔 웨딩이나 바이오 등 회사가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선수금 규모 1위인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목표로 제시하고, 프리미엄 웨딩 사업에 진출한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강남, 성수 등 서울 핵심 지역에서 웨딩홀을 운영하는 ‘티엔더블유코리아’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상조상품과의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아 사업을 펼친다. 기존에 진행해 온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전환 상품에 더해 고객층을 넓히고,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보람상조는 능동성을 강조한 ‘라이프 큐레이터’라는 개념을 내세워 올해 사업에 힘을 준다. 장례나 웨딩, 레저 등으로 진행해 온 전환 상품은 디지털 헬스케어, 법률, 세무 서비스 등으로 확장한단 전략이다. 지난해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BR’ 중심의 건기식 사업을 강화한다.
교원라이프는 교육·렌털·여행·호텔 등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활용하며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운다. 이와 동시에 전문 업체들과의 제휴 확대도 추진한다.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환 상품과 멤버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각 회사가 가진 강점들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기본적인 상조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차별화·전문화를 꾀하며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