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經硏 "우리나라 적정 외환보유고는 3千억달러"

입력 2009-09-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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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15일 사단법인 글로벌파이넌스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적정 외환보유고가 3000억달러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민영 실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위기 1년, 한국금융시스템 이제는 안전한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금융위기를 통해 본 한국금융의 개선 과제' 세부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 유동외채와 3개월 수입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적정 외환보유액은 최소 2570억달러"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과거 10년전 외환위기 학습 효과 때문에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부정적으로 인식됐다"며 "해외자본 이탈에 따른 완충 역할을 할 적정 외환보유고는 3000억달러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금융위기는 국제적으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의 분리 필요성을 확인시켜줬다"며 "금융겸업화에 따른 부작용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금융규제 및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 실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져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를 고려해 철저한 사전 검토와 조사가 요구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 실장은 "국내 은행이 선진국에 비해 작지만 주요활동 범위가 국내임을 감안하면 실물경제 규모에 비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며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에 따른 동반부실화 가능성과 이해상충 문제 등을 면밀히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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