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유열, 폐섬유증 9년 투병⋯"생사의 갈림길, 폐 기증으로 되살아"

입력 2026-01-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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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캡처 )
▲가수 유희열.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캡처 )

가수 유열이 생과 사를 넘나들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유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MC 신동엽은 “건강상의 이유로 긴 휴식기를 가졌다. 이 정도로 오래 힘들게 투병 생활을 한 줄은 몰랐다”라며 “체중이 40kg까지 빠졌다고 한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 정도로 위중했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유열은 “제가 9년 전부터 폐섬유증이 진행되다가 재작년 5월에 독감으로 입원해서 그길로 6개월 정도 병원에 있었다. 생명이 위중한 지경까지 갔었다”라고 털어놨다.

유열은 투병 과정에서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한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가장 죄송한 건 돌아가시기 전에 몇 달 동안 못 갔다. 내 생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폐 이식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유열은 “회복도 좋고 병원에서도 놀라고 있다. 저 자신도 일어나기 어려운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라며 “정말 많은 기도와 응원을 받았다. 무엇보다 폐를 기증해주신 그분과 가족에게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힘들 때 가족 생각을 했다. 가족이 주는 감동이 어떤 건지 깊게 느꼈다. 수술하고 2주 만에 가족과 영상 통화를 했다”라며 “그 전에는 내 몸에 달린 장치 때문에 충격받을 것 같아서 못했다. 아들은 되게 쿨하게 ‘잘 회복될 줄 알았다고’라고 하더라”라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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