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반도체·미래산업에 베팅⋯글로벌 주도권 노린다 [2026 新성장판]

입력 2026-0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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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바이스·신사업 잇는 전방위 투자 가속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판을 열고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 부문은 로직·메모리·파운드리·선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술을 반도체 설계와 연구개발, 제조 전반에 적용해 기술 혁신을 가속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경쟁력 회복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모바일·TV·가전 등 전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전면 적용해 고객 경험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적용 신제품 4억 대를 목표로 ‘AI 일상 동반자’ 전략을 본격화하고 디바이스 간 끊김 없는 통합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는 더욱 강화한다.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은 ‘4대 신성장 동력’인 △공조 △전장 △메디컬 테크놀로지 △로봇이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공조·전장·메디컬 테크놀로지·로봇을 4대 신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관련 분야 인수·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공조기업 플랙트 인수와 전장 사업 강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미래 모빌리티 등 고성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ZF)’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했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고성장하고 있는 AD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평택사업장 추가 라인 확보와 함께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하고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역량을 AI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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