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제재 충격 가시화⋯중국인 관광객 반토막에 희토류까지

입력 2026-01-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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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역대 최대
작년 12월 중국인 관광객 45% 급감
다카이치 발언 관광 타격 가시화
“올해 방문객 2.8% 감소 전망”
중국, 희토류 자석 대일 수출도 줄어

▲일본 교토 거리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교토 거리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른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일본 관광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축배를 들었지만, 중국 정부의 ‘일본여행 자제령’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인 방문객이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올해 일본 관광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 지난달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자석 수출도 줄어들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4270만 명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관광객도 360만 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작년 총 소비액도 9조5000억 엔(약 89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중국ㆍ한국ㆍ대만ㆍ홍콩의 증가폭이 컸다”며 “2018년 이후에는 유럽ㆍ북미ㆍ호주 지역 출신 방문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응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여행 자제령을 내린 여파로 불과 1개월 새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가네코 국토교통상은 “작년 12월 중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5% 급감한 33만 명”이라고 말했다. 감소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1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 비중은 약 25%에 달했는데 지난달은 10%에도 못 미쳤다.

일본 여행사 JTB는 “코로나19 여행 제한 해제 이후 이어진 관광 붐이 다소 진정되고 특히 홍콩 및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가 2.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일본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280t(톤)으로 전월 대비 8% 감소했다. 여전히 이 물량은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전월의 305t에 근접한 것이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1.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마지막 2개월간의 물량은 일본 구매자들이 중국의 제재를 예상하고 수입을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이달 중국은 이중용도 품목 수출 금지령을 내려 일본으로의 희토류 수출이 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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