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베컴, 父 데이비드 베컴 母 빅토리아 베컴과 절연 선언

입력 2026-0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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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아 리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하퍼 베컴,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 브루클린 베컴, 니콜라 펠츠 베컴이 2023년 10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TV 프로그램 ‘베컴’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왼쪽부터 미아 리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하퍼 베컴,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 브루클린 베컴, 니콜라 펠츠 베컴이 2023년 10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TV 프로그램 ‘베컴’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루클린 베컴(왼쪽)과 니콜라 펠츠가 2024년 9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빅토리아 베컴 2025 봄·여름 컬렉션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루클린 베컴(왼쪽)과 니콜라 펠츠가 2024년 9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빅토리아 베컴 2025 봄·여름 컬렉션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루클린 베컴이 부모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베컴 가족의 불화설이 당사자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화됐다.

브루클린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평생 부모는 나를 통제해왔다”며 “더는 화해를 원하지 않으며,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침묵을 깼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2년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결혼 전후를 기점으로 부모와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브루클린은 부모가 결혼을 전후해 “아내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훼손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내는 끝내 가족으로 존중받지 못했다”며 “부모와 그 측근들이 언론에 정보를 흘려 니콜라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불화설이 돌 때마다 당사자들이 침묵을 지켜왔던 이유도 “사적인 문제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식 당시 불거졌던 ‘웨딩드레스 갈등’에 대해서도 기존 알려진 내용과 다른 주장을 내놨다. 브루클린은 “니콜라는 어머니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기를 기대했지만, 어머니가 결혼식 직전에 제작을 취소해 급히 다른 드레스를 준비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니콜라가 과거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의 일정 문제로 드레스 제작이 어렵다고 설명했던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그는 결혼식 현장에서 겪은 일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브루클린은 “하객 500명 앞에서 아내와의 첫 춤을 출 예정이었지만, 사회자인 마크 앤서니가 나를 무대로 부른 뒤 어머니가 대신 나타났다”며 “원치 않았던 상황에서 지나치게 밀착된 춤을 춰야 했고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이고 불편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부모가 결혼을 앞두고 ‘베컴’이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반복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계약은 나와 아내, 미래의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었다”며 “서명을 거부하자 수입 문제에 차질이 생겼고 이후 부모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브루클린은 부모가 “가족보다 ‘베컴’이라는 브랜드와 대중 이미지 유지를 우선시했다”고도 비판했다.

이 같은 갈등은 최근 법적 문제로까지 번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브루클린이 부모와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는 소통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는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부모가 SNS에 아들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태그하는 행위가 심리적 부담이 됐고 이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적 서한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후 브루클린은 부모를 SNS에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은 “가족과 거리를 둔 뒤 처음으로 불안이 사라졌다”며 “아내와 나는 조작된 이미지와 보여주기식 삶이 아닌, 사생활과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야 비로소 내가 선택한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은 브루클린의 폭로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해 11월 영국 잉글랜드 버크셔의 윈저성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뒤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함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해 11월 영국 잉글랜드 버크셔의 윈저성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뒤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함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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