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뉴질랜드 초고압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09-09-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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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대표이사 임종욱)이 뉴질랜드에서 대규모 초고압전력망 구축사업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14일 공시를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의 ‘북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North Island Upgrade Project, Brownhill RD to Pakuranga)’의 220kV 지중 초고압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1억940만$NZD (약 94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턴키베이스로 수주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초고압지중케이블과 각종 부품의 공급, 전력망 설계와 네트워크 구축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력망 공급프로젝트에는 지난 3월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400kV 전력망사업에서 채택된 고효율의 전송특성을 지닌 소선절연 방식의 초고압지중케이블이 적용되는 프로젝트로 이달부터 2012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뉴질랜드의 전력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Transpower New Zealand Ltd. (트랜스파워 뉴질랜드)가 8개의 세계 톱 수준의 전선업체들을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 지난 2년 여간 기술과 제품신뢰도, 계약이행능력 등 각종 조건을 평가한 결과 대한전선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수주한 ‘브라운힐-파쿠랑가 (Brownhill-Pakuranga)’ 구간은 전체 ‘북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2-3년 이내에 차기 프로젝트들의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대한전선은 향후 계속될 입찰에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탄탄한 시장기반 위에 수 년 전부터 미국과 호주, 러시아 등 선진시장에서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기술과 품질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강점을 보여온 호주지역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초고압전력망의 주요 공급자 지위를 확보한 만큼, 지속적으로 초고압전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전선 컨소시엄에는 국내 업체도 참여해 제품공급과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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