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2'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꼬리표 땔까⋯"어딜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입력 2026-01-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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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출처=Mnet '쇼미더머니12' 캡처)
▲마이크로닷. (출처=Mnet '쇼미더머니12' 캡처)

래퍼 마이크로닷이 본격적으로 방송 복귀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2’에는 서울예선에 참가해 목걸이까지 따낸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진짜 큰맘 먹고 도전했다. ‘걔 아냐?’라며 바라보는 시선에 나오는 게 두려웠다”라며 참가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은 실형을 살고 재판도 끝났다. 피해자 한 분과는 아직 합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는 과정이다. 발버둥을 많이 쳤다”라며 “지금 고깃집에서 일한 지 4년 정도 됐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니까 설거지, 청소, 오픈 준비 등 다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진심으로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힘들었을 때 인간관계는 다 끊겼지만 음악만은 옆에 있었다”라며 “그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렸지만 다시 일어나보자.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주고 들어준다면 더 원하는 건 없다. 진심이 닿길 바란다”리고 심경을 전했다.

이러한 마음은 그가 펼치는 랩 속에 그대로 담겼다. 예선무대에서 “마닷이 또 나왔네, 그 부모의 그 허슬러”, “부모 빚을 갚아냈지”, “어딜 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등의 가사가 가감 없이 담겼다.

이에 심사를 맡은 그레이는 “베테랑이라 그런지 메시지를 잘 끌어냈다”라며 그의 목에 합격 목걸이를 걸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휘말리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1998년 지인들에게 수억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의혹을 받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19년 자진 귀국해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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