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정상화 위해 회생기업 운영자금 3000억 필요…1000억 먼저 부담”

입력 2026-01-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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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회생기업 운영자금(DIP) 투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 중 1000억 원을 긴급운영자금대출로 우선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유동성 악화로 임직원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일부 점포 영업이 중단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약 10만 명에 이르는 임직원과 수천 개 입점업체·협력사 생태계가 걸린 공동체로서 안정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이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구조혁신 회생계획이 실제로 실행돼 성과를 내기 전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긴급운영자금 확보를 꼽았다. 이를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3000억 원 긴급운영자금대출 중 1000억 원을 부담하겠다”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회생 개시 이후 1000억 원을 증여와 DIP 대출로 지원했고, 이자지급보증 등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합병(M&A) 성사 시 최대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급여 지급까지 지연되는 긴급 상황을 고려해 “M&A 성사 전이라도 우선 1000억 원을 긴급운영자금대출에 참여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DIP 대출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며, 자금이 적기에 투입될 경우 급여 지급 정상화와 매장 운영 안정, 협력업체와의 거래 회복 등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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