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기다렸다면 기회”…1분기 수도권 1만900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26-01-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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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올해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분양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공급이 제한됐던 데다 대단지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들에게는 1분기가 최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9273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5476가구) △경기 5곳(8523가구) △인천 2곳(5274가구)이다.

이는 올해 분기별 대단지 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2분기에는 1만4162가구, 3분기에는 8638가구로 물량이 줄어들었다가 4분기 1만1194가구 수준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단지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라면 1분기 공급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실거주 측면에서 장점이 많아 꾸준한 선호를 받고 있다.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입주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교통·교육·상업시설 등 주변 인프라도 빠르게 형성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특성으로 대단지는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대단지와 소규모 단지 간 가격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9억1239만 원으로 300가구 미만 아파트 평균가(4억6689만 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1월 이후 가장 큰 격차로, 3년 전과 비교해 39.5% 증가한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상징성이 높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며 “올해 분기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대단지 (포애드원 제공)
▲1분기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대단지 (포애드원 제공)

1분기 수도권에서는 주요 대단지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서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4개 단지, 26개 동, 302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구리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로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 블록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총 256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7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서울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더샵 신풍역’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총 205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1~84㎡ 3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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