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 마을' 제주도가 키운다...5400만원 지원

입력 2026-01-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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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주시 조천읍 지역 용천수. (사진제공=뉴시스)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지역 용천수. (사진제공=뉴시스)

제주도는 주민이 주도하는 용천수 보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용천수 인증마을' 2개소를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 대표 용천수의 자연·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의미를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이 주체가 돼 지속가능한 관리와 활용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용천수 인증 기간은 3년으로 올해 5400만원 등 예산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1차년도(기초)에는 용천수 주변 환경정비와 주민협의체 구성해 기반을 조성한다.

2차년도(성장)에는 용천수 관광자원화와 마을축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용역량을 강화한다.

3차년도(자립)에는 마을 주도의 용천수 특화사업을 자립적으로 운영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은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다.

그 뒤 다음달 3일까지 제주도청 물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용천수 인증마을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와 예래동 등 3개 마을을 1년 동안 지정, 운영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단년도 지원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단계적 인증·지원체계로 전환함으로써 마을이 주도적으로 용천수 보전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국장은 "마을공동체가 용천수 보전과 활용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천수는 지하를 흐르다가 암반 틈 등을 통해 땅 위로 솟아나는 물을 이르는데 과거 마을 형성에 중심 역할을 했다.

솟아나는 물의 양은 마을의 인구수를 결정하는 근간이 되기도 했다.

상수도 발전,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훼손되거나 사라진 용천수가 많다.

현재 제주전역에서 646개소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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