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전략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5만 원으로 유지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1037억 원, 영업이익은 26.9% 하락한 563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410억 원 발생해 4분기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화권 매출은 설화수 백화점 매장의 효율화 작업의 영향으로 12% 감소해 1377억 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AP 브랜드 기준 북미 매출액은 라네즈와 에스트라의 판매 호조로 1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마존 프로모션 물량의 셀인 매출이 4분기에 일부 인식된 2024년과 달리 2025년에는 3분기에 전부 인식된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둔화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COSRX) 매출은 9.0% 감소한 1274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가격과 채널 조정으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RX 아이패치의 틱톡샵 판매 호조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설화수의 채널 조정으로 중화권 매출 모멘텀이 약하고,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지출은 실적 측면에서 분명 아쉬운 포인트"라며 "다만 이는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고, ‘수익성을 담보한 성장’이라는 동사의 재무적 전략과 방향이 일치하기에 쇄신이 가져올 중장기적인 성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