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캄보디아 성착취 스캠조직원 26명 검거…국내 송환 예정"

입력 2026-01-12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유정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점으로 국가기관을 사칭해 수백억 원을 가로채고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 착취 범죄를 저질러온 스캠 범죄 조직원들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는 지난해 2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까지 자행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 현지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캄보디아-코리아 전담반'과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한 공조 수사로 진행됐다. 당국은 사전에 조직의 사무실과 숙소 등 4곳을 특정한 뒤, 지난 5일 현지 경찰과 협력해 현장을 급습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성착취 영상에 대한 즉각적인 차단과 함께 제기된 모든 범죄 의혹을 숨김없이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최대한 신속히 국내로 송환해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였다. 이후 보안을 명목으로 외부와의 연락을 끊게 한 뒤 숙박업소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셀프 감금’ 상태를 만들고, 재산 조사 등을 핑계로 금전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우리 국민 165명, 피해액은 267억여 원에 달한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다수의 여성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항거 불능 상태에 빠뜨린 뒤 금전을 갈취하고,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거나 사진 전송을 강요한 정황도 드러났다.

강 대변인은 "이는 스캠 범죄가 서민들의 자산을 가로채는 것을 넘어 심리적 약점을 파고들어 피해자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수법으로 진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는 성 착취 영상에 대한 즉각적인 차단 조치와 함께 제기된 범죄 의혹을 규명하고,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해 범죄자들을 최대한 신속히 국내로 송환한다는 방침"이라며 "아울러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치료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구체적 송환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송환하기 위해서 캄보디아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AI로 금융사고 선제 차단… 금감원, 감독 방식 재설계 [금융감독 상시체제]
  • '조업일수 감소' 새해 초순 수출 2.3% 줄어⋯반도체는 45.6%↑ [종합]
  • 출근길 블랙아이스 비상…추돌사고·안전재난문자 잇따라
  • 오천피 기대 커져도 ‘저평가 기업’ 비중은 여전
  • 4인 가구 시대 저물고...경제 표준 된 ‘솔로 이코노미’[나혼산 1000만 시대]
  • 바이오 이어 의료AI도 옥석 가리기?…이제는 숫자가 말한다
  • '두쫀쿠, 품절대란에 원재료 수급도 비상' [포토]
  • 국가대표 AI 첫 심판대…수능 수학점수 70점대로 쑥
  • 오늘의 상승종목

  • 01.12 13: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2,000
    • +1.67%
    • 이더리움
    • 4,659,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957,500
    • +0.52%
    • 리플
    • 3,083
    • +0.06%
    • 솔라나
    • 210,400
    • +4.83%
    • 에이다
    • 591
    • +2.78%
    • 트론
    • 440
    • -0.23%
    • 스텔라루멘
    • 335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200
    • +2.96%
    • 체인링크
    • 19,800
    • +1.54%
    • 샌드박스
    • 175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