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조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도입…시제품부터 초도양산까지 지원

입력 2026-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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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제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초도양산까지 연계하는 실전형 제조창업 인프라를 본격 도입한다.

중기부는 ‘2026년 제조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을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와 레이저커터 등 장비를 활용해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시제품 이후 양산 설계와 제품 인증 등 생산 전환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많아 구조적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중기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메이커스페이스에 제조전문형 모델을 도입한다. 시제품 제작을 넘어 실제 판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능을 재설계하고 제조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조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시제품 완성 이후 창업자가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했던 양산 단계까지 통합 지원한다. 제조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설계 검증과 공정 설계, 원가 분석, 양산성 평가를 수행하고 시제품부터 초도양산까지 한 번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제조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을 기존 8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1000㎡ 이상 규모의 전용공간과 전문 장비 및 인력을 갖춘 기관·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양산 설계, 제품 인증, 초도양산 역량을 보유한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관은 지역 내 제조전문 플랫폼으로서 창작과 실험 기능에 공정·양산 노하우를 결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메이커스페이스는 단순한 제작 공간을 넘어 전문기업과 함께 제품화와 초도양산까지 책임지는 제조창업 거점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실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제조창업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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