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이지만… 도망가세요!" 당근마켓서 번지는 '경찰과 도둑' 놀이

입력 2026-0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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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커뮤니티에 '경찰과 도둑' 게임을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출처=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 커뮤니티에 '경찰과 도둑' 게임을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출처=당근마켓 캡처)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중심으로 추억의 술래잡기 놀이인 '경찰과 도둑' 모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활용해 모르는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놀이를 즐기는 방식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게시판에는 연말부터 지금까지 '경찰과 도둑(경도)'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모집이 이뤄지며, 일부 채팅방에는 수천 명이 모이기도 했다. 당근 외에도 대학 커뮤니티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으로 참여자가 모이며 확산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경찰과 도둑'은 술래잡기 형태의 놀이로, 경찰 역할의 참가자가 제한 시간 안에 도둑을 모두 잡으면 승리하는 단순한 규칙을 따른다. 별도의 장비 없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놀이 방식 자체는 단순하지만, 참여자를 모으는 과정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유행은 SNS를 통해 더욱 확산됐다. 인스타그램 릴스에는 '모르는 사람들이랑 경도한 썰' 등의 제목을 단 후기 영상이 다수 게시됐고,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가수 이영지 등 유명인의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경찰과 도둑'은 관계 맺기에 대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일회성 모임이라는 점에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반 시민과 참가자의 구분이 어려워 오해가 발생할 수 있고, 야외에서 진행되는 활동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당근은 2023년 지역 기반 오프라인 만남을 지원하는 '모임'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모임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도둑'을 비롯한 일회성 놀이 모임은 MZ세대식 관계 맺기 트렌드와 맞물리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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