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병도 원내대표 선출…“목표는 하나, 李대통령 성공” [종합]

입력 2026-01-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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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4파전 뚫고 원내대표 당선
최고위원엔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선출
"내란종식·검찰개혁·민생개선 나서겠다”
정 대표 "원팀으로 李정부 성공 뒷받침”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이 11일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와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정청래 지도부 완전체를 구성했다. 한병도 의원은 진성준·박정·백혜련 후보와의 4파전을 뚫고 원내대표에 당선됐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친정청래(친청)계 2명과 친이재명(친명)계 1명이 당선되면서 정청래 대표 체제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임 지도부는 2차 종합특검법 처리, 검찰·사법 개혁 완수, 6·3 지방선거 승리를 핵심 과제로 안고 출발한다.

한병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결정됐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박정·백혜련·진성준 의원님의 고견과 비전까지 모두 끌어안고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지만 주어진 책임은 그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개혁, 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우리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큰 시험대가 눈앞에 있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유능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며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내란 옹호, 민생 발목잡는 정쟁은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이 정청래 대표, 진선미 선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이 정청래 대표, 진선미 선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 중순까지 약 4개월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2017~2019년)을 지내며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직접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2023~2024년)으로 제22대 총선 승리를 실무 총괄했다. 여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5년 만에 법정기한 내 통과시킨 입법 실무 능력까지 갖춰 당정청 경험의 삼박자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날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강득구 후보(친명계)가 30.74%로 1위를 차지했고, 친정계 이성윤 후보(24.72%), 문정복 후보(23.95%)가 뒤를 이어 당선됐다. 이건태 후보(친명계)는 20.59%로 4위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 3석을 채우는 보궐선거로, 중앙위원 50%와 권리당원 50%를 합산해 결정됐다.

신임 지도부는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하고,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위한 법안과 내란사범 사면금지법 등 검찰·사법 개혁 입법을 완수해야 한다.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문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다. 무엇보다 6·3 지방선거 승리가 최대 목표다. 한 원내대표가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만큼, 신임 지도부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거 발표 직후 “그동안 선거 운동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는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리겠다”며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산더미 처럼 쌓인 민생법안이 200개 정도 된다. 이재명 정부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원보이스로 도전과 응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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