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금시장에서도 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3.6달러(0.7%) 하락한 온스당 4462.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9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움직임도 함께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금값 조정 여파는 국내 금시장 시세에도 반영됐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7일 종가 기준 금 1㎏ 종가는 20만92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95%) 하락했다. 장중 고가는 21만3100원, 저가는 20만8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06만g, 거래대금은 2231억 원 규모였다.
금 1kg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 속에서 최근 고점을 형성한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연말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액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미니금(100g)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미니금 종가는 21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940원(0.44%)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중장기 상승 기대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 조짐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총 61bp 규모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금 투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골드뱅킹 계좌 수와 잔액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시중은행들은 중단했던 소형 골드바 판매도 속속 재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