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금융 불안ㆍ원화 하락 우려 재차 강조할 듯"

이달 국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씨티는 7일 오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관련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다음주 개최되는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이번 결정을 통해 기준금리 움직임이 장기 동결 국면으로 향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진욱 연구위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는 대외금융 불안과 원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면서 "올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 중인 4월 금통위에서는 한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 철회하고 장기 동결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2% 내외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IT 중심의 강한 성장과 비테크 부문의 부진이 공존하는 ‘K자형 성장’이 지속되는 한 한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GDP와 소비자물가(CPI) 전망치가 모두 2.5%를 웃돌 경우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점진적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