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대체항공사 선정⋯시애틀 '알래스카'·자카르타 '티웨이'

입력 2026-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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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김포~제주도 4개사 신규 진입⋯경쟁 촉진 기대

(사진제공=공정거래위원회)
(사진제공=공정거래위원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독점 우려가 제기됐던 '알짜 노선'의 새 주인이 정해졌다.

두 항공사의 인천~시애틀 노선에는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인천~자카르타 노선에는 티웨이항공이 각각 대체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국내 노선인 김포~제주 구간에는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6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주요 독과점 노선에 취항할 대체 항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2월 공정위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부과한 슬롯(공항 이착륙 권리) 및 운수권 이전 의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취항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대체 항공사를 확정했다.

우선 국제선의 경우 미주 노선인 인천~시애틀 구간은 알래스카항공이, 인천~호놀룰루 구간은 국내 하이브리드 항공사(HSC)인 에어프레미아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노선은 단독으로 신청한 항공사가 그대로 선정된 것이다.

상당한 여객 수요가 몰리는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경합 끝에 최고 득점을 받은 티웨이항공이 운수권을 거머쥐었다.

티웨이항공은 이미 유럽 4개 노선(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의 대체 항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동남아 핵심 노선까지 확보하며 장거리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

신청 항공사가 없었던 인천~괌, 부산~괌, 광주~제주 등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번 선정 절차에서 제외됐다.

국내선 중 '황금 노선'으로 꼽히는 김포~제주 구간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사 모두 선정돼 슬롯을 배분 받는다. 이들 항공사는 하계 기간 주 87회, 동계 기간 주 74회의 슬롯을 확보해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체 항공사들은 배정받은 슬롯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노선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미국, 영국 등 해외 경쟁당국의 조치에 따라 인천~뉴욕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런던 노선은 버진애틀랜틱이 각각 대체 항공사로 확정돼 진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공정위는 "이전 완료된 6개 노선과 이번에 이전될 7개 노선 외 나머지 시정조치 노선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노선이 모두 확정되면 향후 항공시장 경쟁이 보다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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