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며 4조 원대를 회복했다.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6일 ‘2025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124건으로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4조2227억 원으로 전월보다 14.0% 늘었다. 앞서 9월 5조 원대를 기록했던 거래금액은 10월 3조 원대로 급감했으나 11월 들어 다시 4조 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5%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14.0%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충남(73건, 40.4%), 대전(28건, 33.3%), 서울(227건, 32.7%), 부산(64건, 25.5%)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이 감소한 7곳은 대구(32건, -34.7%), 제주(9건, -25.0%), 충북(39건, -20.4%), 경기(218건, -5.6%), 전남(57건, -5.0%)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거래금액 역시 10개 시도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부산은 876억 원에서 5671억 원으로 늘며 증가율 547.4%를 기록했다. 이어서 충남(703억 원, 197.9%), 대전(410억 원, 109.2%), 인천(908억 원, 99.6%), 경기(6973억 원, 86.3%)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 하락폭은 제주(107억 원, -57.0%), 대구(300억 원, -53.0%), 충북(226억 원, -25.7%), 광주(311억 원, -17.5%), 경북(447억원, -14.7%) 등의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한 지역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충남 강원 등 7곳으로 나타났다. 대구 충북 전남 제주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시군구별 거래량은 서울 강남구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중구(25건), 충북 청주시(24건), 경기 화성시(23건), 서울 종로구(21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중구가 7681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7312억 원), 부산 동래구(4070억 원), 경기 성남시(3772억 원), 서울 종로구(1618억 원)가 상위권에 올랐다.
고가 빌딩 거래도 늘었다. 300억 원 이상 빌딩 거래는 14건으로 전월 대비 55.6% 증가했다. 모든 금액 구간에서 거래량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최고가 거래는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래점으로 3990억 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이어 SK플래닛 판교사옥(3607억 원)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254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시장은 백화점과 호텔 등 지역 랜드마크 자산 거래가 성사되며 거래규모가 4조 원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월별로 반등과 조정이 반복되는 제한적 회복 국면으로 지역과 자산별 선별적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