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사장 "행동하는 AI 시대 이끌 것"⋯LG전자, 미래 가정 생활 새 기준 제시[CES 2026]

입력 2026-01-0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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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지능, 고객 대신 ‘직접 행동’
AI홈·에이전트 가전으로 진화
TV·가전·로봇·차량까지 연결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기조연설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기조연설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좋은 아침에요, 류 사장님!".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말했다.

그러자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안녕, 클로이드"라고 화답했다. AI 로봇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세상, LG전자가 꿈꾸는 행동하는 인공지능(AI) 세상이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탁월한 제품, 공감지능, 연결된 생태계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AI 시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기조연설에서 ‘공감지능이 고객을 위해 직접 행동하기 시작한다면?’이라는 가정을 화두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AI’에 대한 고민의 해답으로 기술적 의미의 AI를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의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류 사장은 AI홈을 언급하며 “집은 개인의 생활방식과 정서가 담겨있어 AI가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생활가전 글로벌 리더로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훌륭한 기기’가 사용자에 맞춰 적응하며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는 ‘에이전트 가전’으로 진화하고, 나아가 이들이 하나의 잘 조율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AI홈으로 동작하면 AI홈 비전인 ‘제로 레이버 홈’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지능이 조율하는 기기·솔루션·공간의 공식은 AI 홈로봇 ‘LG 클로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LG전자는 LG 클로이드를 단순 가사 도우미가 아닌, 스스로 주변을 감지하고 판단해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가정에 특화된 에이전트’로 정의했다.

류 사장은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미래 가정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며 “고객의 AI 경험이 ‘집’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 사무실,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결돼 고객 삶의 일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차세대 TV와 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공개했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전원부와 스피커를 모두 내장하고도 9mm대 두께를 구현한 초슬림 디자인과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이다. 듀얼 AI 기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선명도와 질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AI로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소개됐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음성인식으로 고객의 대화를 이해해 최적 기능을 제안한다. 오븐레인지의 ‘고메 AI’는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레시피를 추천한다. 심리스·아이코닉·테일러드 등 세 가지 신규 디자인과 국가·지역별 취향을 반영한 맞춤 전략으로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짧은 일상극을 통해 공감지능이 ‘행동하는 AI’로 진화한 모습을 구현했다. 퇴근길에 씽큐 앱으로 “곧 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하면, LG 클로이드는 일기예보와 루틴을 고려해 일정을 제안하고, 도착 시간에 맞춰 에어컨을 가동해 온도를 조절한다. 운동복을 건조기에서 꺼내 두는 등 고객의 물리적 수고와 고민까지 덜어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홈로봇이 고객 개입 없이 최적 환경을 조성해 ‘제로 레이버 홈’의 완성형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연결된 생태계’ 전략도 구체화됐다. 집을 넘어 차량·직장·상업용 공간까지 공감지능의 조율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기반 차량 내 경험에서는 탑승자의 시선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창문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거나, 주변 풍경을 인식해 추억 사진을 띄우는 등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도 공개됐다. 중동 B2G 파트너십과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공급자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의 마지막 연사는 LG 클로이드가 맡았다. LG 클로이드는 “오늘 공유한 비전은 혁신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라며 “공감지능은 모든 사람이 더 나은, 더 의미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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