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의 결단이 만든 ‘용인FC 출범’…110만 시민 자긍심을 한 번에 세웠다

입력 2026-01-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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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구단주 이상일, 용인의 이름으로 K리그 새 역사를 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FC 창단식에서 구단주로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FC 창단식에서 구단주로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용인의 도시 전략이 스포츠에서 현실이 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구단주로 나선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 4일 포은아트홀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K리그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한 구단 출범을 넘어,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창단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김진형 용인FC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축구계 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신생 구단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창단 선언 △비전 선포 △유니폼 공개 △선수단 공개 순으로 진행되며, 용인FC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구단주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3월, 시민의 정서적 통합과 자긍심을 위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한 뒤 오늘 이 자리에 이르렀다”며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시민께 선보일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구단주지만 응원과 지원만 할 뿐, 단 한 명의 선수도 추천하지 않았다”며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구단운영 원칙을 명확히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FC 창단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 비전과 운영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FC 창단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 비전과 운영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이날 창단식의 핵심 메시지로 “미래는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용인FC는 시민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고, 스포츠 정신으로 승리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며 “용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시민 사랑을 받는 구단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용인FC는 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시작으로 2030년 K리그1 승격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내걸었다.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김민우를 비롯해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용인에서 자라 다시 용인으로 돌아온 팀’이라는 서사도 완성했다. 이는 이상일 시장이 줄곧 강조해 온 ‘도시 정체성과 인재 선순환’ 전략이 스포츠 영역에서 구현된 사례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도시 용인의 미래 비전과도 용인FC를 연결했다. 그는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1000조원에 달한다”며 “도시 재정과 경쟁력이 강화되는 만큼, 체육과 문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산단 이전론은 현실성이 없다”며 “용인은 이미 여러 개의 대못을 박아놓았다”고 단언했다.

권오갑 총재는 “용인FC가 110만 시민의 자부심으로 성장하도록 연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최윤겸 감독 역시 “이상일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었다”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팀을 약속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폼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구단 슬로건 ‘The Way of the Mireu(용의 길)’를 시각화한 붉은색과 하늘색 조합으로 용인의 정체성을 또렷이 드러냈다. 창단식 후 열린 신년음악회에서는 이상일 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붉은 노을’을 열창하며 시민들과 감정을 공유했고, 이는 이날 행사 전체를 관통한 ‘시장과 시민의 거리 제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상일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인FC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전문적인 코칭스태프, 탄탄한 선수단, 시민의 관심과 응원,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의 기반을 고려하면 용인FC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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