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국을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경쟁자라면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과정에서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현지 동포들과 만나 "(이번 중국 방문이)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첫 실용외교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됐다"며 "지난 11월 시진핑 주석께서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데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무려 9년 만에 국빈 방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한중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을 성사 시킨 사례는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 "오랜 기간 후퇴해 있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국민주권 정부의) 최대의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일상화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말로 많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냈다"며 "저의 기억으로는 1월 달만 되면 2~3월에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떻게 하느냐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다. 이제는 그런 걱정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더 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복원하고 보다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약속했다"면서 "이번 저의 답방은 과거 30여 년의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오늘이 한중 관계에 부족한 부분들을 다 채우고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