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격변] 마차도 “곤살레스가 합법적 대통령”⋯차기 리더십 촉각

입력 2026-0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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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도 지지 게시글
트럼프도 리트윗해 주목
헌법상으론 부통령이 승계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왼쪽)와 2024년 야당 대선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AFP연합뉴스 )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왼쪽)와 2024년 야당 대선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AFP연합뉴스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에드문도 곤살레스 전 주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대사가 ‘합법적 대통령’으로 취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마차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은 시민의 시간이다”면서 “2024년 7월 28일 대통령 선거에서 곤살레스가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선택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즉시 헌법상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국가군을 구성하는 모든 장교와 병사들로부터 최고사령관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표 부정 논란 속에 마두로 대통령이 3선 연임으로 귀결된 2024년 7월 대선에서 곤살레스는 야권 후보로 출마했다. 대선 직후에는 당국 위협을 피해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곤살레스는 이날 미군의 공습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국민 여러분, 지금은 중차대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국가 재건이라는 거대한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게시했다.

곤살레스는 프랑스의 지지도 받고 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에 “베네수엘라 국민은 마두로 독재정권에서 벗어났다”며 “그들은 기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4년에 선출된 곤살레스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정권을 이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의 이 게시물에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곤살레스에 대한 지지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차기 리더십에 마차도의 역할에 대한 질의에는 “국민의 지지나 존중을 받고 있지 않다”며 배제 의사를 밝혔다.

헌법상으로 마두로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승계한다.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다음으로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가 이미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했다”면서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기꺼이 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TV 연설에서 “베네수엘라는 다시는 다른 제국의 식민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두로가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충성 선언을 했다. 또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고, 마두로 부부의 석방을 촉구했다.

악시오스는 “로드리게스의 발언은 마두로 정권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했던 것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첫 번째 신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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