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강북간 집값 2배 벌어져

입력 2009-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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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북간 아파트값 격차가 2배 수준까지 벌어졌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일 현재 강남권3개구(강남, 서초, 송파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값은 2915만원으로, 비강남권22개구(1446만원)에 비해 2.0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5월 15일 정부의 버블세븐 지역 발표 후, 강남북간 집값 격차는 약 2년 8개월간 좁혀지면서 지난해 12월 말 강남권 2611만원, 비강남권1402만원을 기록해 1.86배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강남권은 304만원 상승한 반면 비강남권은 44만원 오르는데 그쳐 격차가 다시 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해 말 3067만원에서 현재 3402만원으로 335만원 올랐다. 이어 강동구 317만원(1747만원→2064만원), 송파구 306만원(2242만원→2548만원), 서초구 259만원(2485만원→2744만원), 양천구 177만원(1727만원→1904만원) 등 순으로 강남 등 버블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동작구 -25만원(1527만원→1502만원), 강북구 -14만원(1145만원→1131만원), 성북구 -8만원(1247만원→1239만원), 용산구 -6만원(2480만원→2474만원), 도봉구 -3만원(1127만원→1124만원)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 들어 정부의 규제완화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나섰지만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권에는 영향이 없고 수도권만 타격을 받기 때문에 강남북간 양극화 현상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공재걸 연구원은 “올 들어 남고북저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 집값을 선도하는 강남권의 상승세는 향후 비강남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집값이 상향평준화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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