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택형 수능’ 앞둔 예비 고3…겨울방학 활용 방법은

입력 202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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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확정하고 학습 집중해야⋯탐구 후순위로 미뤄선 안 돼”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2027학년도 대입 일정이 시작되며 예비 고3의 겨울방학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라는 점에서 N수생 증가 가능성과 재수 시 제도 변화에 대한 불안이 겹치지만,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예비 고3에게 겨울방학은 탐색의 시간이 아니라 결정하고 실행하는 시기”라며 “선택과목과 학습 방향을 확정하고 3월 모의고사를 첫 수능이라는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공통과목 체제가 도입되면서, 2027학년도 수능은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N수생이 다수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이유로 지나치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임 대표는 “이번이 개편 전 마지막 수능이기 때문에 한 번 더 하려면 이번밖에 없다는 심리가 N수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N수생이 들어온다고 해도 과거처럼 N수생이 고득점 학생이라고 보기 어렵다. 현재 재수로 넘어오는 학생들은 상당수 수능 4~6등급대가 주류”라고 설명했다.

예비 고3이 재수를 하면 안 된다는 심리적 부담을 가질 이유도 없다는 분석이다. 2028학년도 수능이 개편되기는 하지만 시험 범위는 오히려 축소되는 방향이어서다. 수학은 현재 문과·이과로 갈리는 범위가 문과 범위로 압축되고, 사회·과학 탐구는 문과·이과 구분 없이 모두 응시하지만 출제 범위는 고1 때 공통으로 학습한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겨울방학의 핵심 과제로는 선택과목 확정이 꼽힌다. 사탐·과탐 선택은 물론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내리고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의 사회탐구 선택, 이른바 ‘사탐런’이 늘어나는 가운데 선택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임 대표는 “사탐과 과탐을 두고 아직 망설이고 있다면 학습 부담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사탐으로 갈아탔을 때 학습 부담이 적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전환하되, 부담이 과탐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학습 방법으로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중심의 실전 대비를 강조했다. 2022학년도 이후 수능과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출제 흐름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킬러 문항 배제 이후인 2024~2026학년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모의고사 일정 자체를 수능 D-데이로 생각하고 진도와 복습을 설계해야 한다”며 “특정 과목을 뒤로 미루는 전략, 특히 탐구 과목을 후순위로 미루는 전략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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