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서울 시내 특급호텔 뷔페와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영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가 성인 요금을 최대 6.7% 인상했다. 또한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의 주말 석식 가격은 20만3000원으로 올라 '뷔페 1인 20만 원 시대'가 본격화됐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와 포시즌스 호텔 역시 식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오는 3월까지 순차적인 가격 조정을 예고했다.
명품업계의 '연례행사' 격인 가격 인상도 시작됐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전날 서브마리너 등 주요 제품가격을 5~6%대 인상했으며, 에르메스 역시 이달 중 국내 가격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샤넬과 루이비통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 또한 원가 부담과 환율 변동을 이유로 조만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ㆍ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새해 초부터 가중되는 물가 압박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