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말띠
1978년생 젊은 말띠론 박준경 금호석화 사장
세아 이태성·이주성 사장도 1978년생 ‘40대’
‘가장 어린 1990년생 말띠’ 이선호 CJ그룹장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고환율·고물가로 우리 경제가 처한 대내외 어려움을 헤쳐 나갈 ‘붉은 말(馬)’의 기운을 품은 ‘말띠 경제인’들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60세를 맞는 1966년생 동갑내기인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경영쇄신위원장)과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분 가치가 6조 원을 넘어 말띠 경영인 가운데 최고 ‘주식 부자’ 김 센터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을 앞두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여전하다.
2024년 기업공개로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린 백 대표는 ‘방송인’이 아닌 ‘상장사 CEO’로서 국내 외식 시장에서 진정한 실력을 증명해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도 1966년생 말띠 기업인이다. 피해 규모를 둘러싼 정부와 진실 공방, 수사기관 수사까지 받는 김 의장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새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할 책임이 막중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또한 1966년생 말띠 주요 경제부처 장관으로 올해 60세를 맞는다. 용산 정비창 용지 주택 공급량을 국토부는 1만 가구로, 서울시는 8000가구를 각각 제시하는 등 엇박자가 끊이지 않으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력 관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978년생 젊은 말띠 경영인 중에는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대표적이다. 박찬구 전 회장의 장남인 박 사장은 지난해 업황 부진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경영 성과는 박 사장이 내건 젊고 민첩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AI) 전환 작업에 달렸다.
동갑내기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도 1978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세아는 젊은 오너 리더십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통한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른 1978년생이자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으로는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이 꼽힌다. 한국패션협회장이기도 한 성 부회장은 패션업계 40대 여성 리더로 각광받고 있다.
가장 어린 1990년생 말띠 기업인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이 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