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는 서울 학군지, 전세 수요 ‘꿈틀’...매물도 줄어

입력 2026-01-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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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즌이 돌아오면서 서울 주요 학군지 전세물건이 줄고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치·목동 등 전통적인 학군지는 물론이고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도 함께 들썩이는 분위기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가 상승해 46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최근 5주간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1.36%), 성북구(1.32%), 송파구(1.16%), 양천구(0.71%) 등 순이었다.

특히 양천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자치구를 통틀어 전셋값 상승률(0.35%)이 가장 높은 곳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양천구는 목동 등 대형 학군지가 형성된 곳이다. 양천구는 기존 전세계약 갱신·연장 등으로 신규로 나오는 전세물건이 부족하고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높아도 계약이 이뤄지는 분위기란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겨울방학 학군 수요로 학군지의 전세물건도 줄어드는 중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2만2366건으로 한 달 전보다 10.6% 감소했다. 대치·목동과 함께 서울의 유명 학군지 중 하나인 노원구 중계동의 경우 전세물건이 85건으로 45.6%나 줄었다. 양천구 목동(-10.4%)과 강남구 대치동(-6.4%)도 물건이 축소됐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학군지는 비싸도 잘 팔리는 동네로 인식된다”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새 학기 전 전입을 마치려 하는 수요가 움직이고 최근 전세물건 감소와 갱신계약 비중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이 수요 증가와 겹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쪽 한강벨트인 광진구 광장동도 신흥 학군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광남고에서 2년 연속 수능 만점자가 배출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광남고뿐만 아니라 광남초·중학교와 양진초·중학교 등도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실 자료를 보면 광장동도 한 달 전보다 전세물건이 6.3% 줄었다.

이 지역은 전세와 매매 가격도 올랐다. 광장현대홈타운12차 전용면적 143㎡는 지난달 12일 전세물건이 직전 최고가(13억5000만 원)보다 1억5000만 원 더 높은 15억 원에 거래됐다. 인근의 광나루현대 전용 84㎡는 지난달 15일 18억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한달 만에 종전 최고가(17억6500만 원)보다 약 1억 원이 뛰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이 학군지를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움직이기는 시점“이라며 “단순히 좋은 학교가 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과거보다 주택 가격이 올라간 곳들, 학원가가 형성되는 곳들이 집값 자극도 더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마포구 대흥동 같은 경우도 학군지가 형성되면서 수요도 많이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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