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세사기 대응 2년⋯피해자 10명 중 8명 실질적 회복 단계 진입

입력 2025-12-30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청)
▲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청)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2주년 실태조사 결과 피해자의 81.2%가 실질적인 피해 회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관내 전세사기 피해 결정 건수는 2023년 710건에서 2025년 193건으로 3년간 72.8% 감소했다. 피해자로 결정된 1540명 중 1250명(81.2%)이 실질적 피해 회복 단계에 진입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소유권 이전 완료 698건(45.3%), 경·공매 개시 552건(35.9%)을 기록했다.

구는 특히 지난해 9월 개정된 특별법에 따른 'LH 피해주택 매입'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LH 매입 실적은 156건이며, 선순위 임차인 주택의 경우 피해보증금 대비 LH 낙찰가율이 평균 95.7%에 달해 사실상 보증금 대부분을 보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피해자 1068명에게 소송경비 등으로 총 10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해비타트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안전상 위험이 확인된 13가구에 대해 긴급 개보수를 실시했다.

구는 또한 피해 유형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해 피해자들이 경매나 LH 매입 신청 등 회복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했다.

구는 남아있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대 제도개선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특별법상 지원 신청 기간 연장 △채무자회생법 특례 적용 △낙찰사기 등 이중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 △가등기·신탁 사기 예방책 마련 등이다.

특히 신탁사기피해자 구제 및 후순위 임차인의 보증금 회복률 편차를 줄이기 위한 '최소보장제 도입'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절박한 목소리가 실제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구민이 체감하는 책임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산적 금융 판 키운 4대 금융…KB‧하나 '증권맨' 전진배치
  • 트럼프 “새 연준 의장 1월 발표...파월 해임 여전히 가능”
  • 입덕과 탈덕, 그리고 완덕 [요즘, 이거]
  • 김병기 與 원내대표 사퇴…문진석 대행 체제 ‘후폭풍’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연석 청문회 미진…與 국정조사 추진
  • KT, 해킹 사태 책임 공식화…위약금 면제·1조 원 보안 투자
  • '상간 의혹' 숙행, 방송 활동 중단…자필 사과문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510,000
    • -1.53%
    • 이더리움
    • 4,302,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870,000
    • -2.63%
    • 리플
    • 2,711
    • -1.31%
    • 솔라나
    • 180,800
    • -2.16%
    • 에이다
    • 513
    • -5.7%
    • 트론
    • 415
    • +0.97%
    • 스텔라루멘
    • 313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10
    • -1.46%
    • 체인링크
    • 18,030
    • -2.59%
    • 샌드박스
    • 166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