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미군 우크라이나 주둔 문제 논의 중”

입력 2025-12-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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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트럼프 회담 후 취재진에 밝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팜 비치(미국)/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팜 비치(미국)/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군의 영내 주둔 가능성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 있는지’ 물음에 “솔직히 말하면 그건 미국 대통령만이 확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기에 미국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라며 “물론 트럼프 대통령 및 연합 지도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 차원에서 미군 주둔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미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할지는 미지수다. 아직 백악관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후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화 협정 중 “90%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성사될지 두고 봐야겠지만, 거의 근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평화협정 주요 항목으로는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안보 보장 △특정 시점에 유럽연합(EU) 가입 △현재 80만 명 수준의 병력 유지 △우크라이나 재건에 8000억 달러 원조 △격전지 도네츠크 현재 전선 동결 및 양국 군 철수 등이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합의된 90%’를 제외한 부문은 영토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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