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도권 인허가·착공 증가⋯서울 분양 ‘0가구’

입력 2025-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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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제공=국토교통부)
▲11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제공=국토교통부)

11월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분양과 준공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매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전월세 거래는 증가해 관망 심리와 임대 수요 확대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543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14만627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2.8% 늘었다. 다만 서울은 11월 인허가가 3517가구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했다. 누적 인허가는 3만8990가구로 18.1%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1월 인허가가 1만5247가구로 15.8% 줄었고, 누적 인허가도 15.4% 감소했다.

착공 실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 차가 뚜렷했다. 11월 수도권 착공은 1만457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했으나, 누적 착공은 12만6479가구로 5.1% 감소했다. 서울은 11월 착공이 3276가구로 15.6% 줄었고, 누적 기준으로도 소폭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11월 착공이 5341가구로 전년 대비 51.9% 급감했으며, 누적 착공 역시 21.5% 감소했다.

분양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11월 수도권 분양은 1만822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누적 분양은 8.0% 줄었다. 특히 서울은 11월 물량이 ‘0’으로 집계돼 사실상 분양 공백이 이어졌다. 1~11월 누적 분양도 1만221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2% 급감했다. 비수도권 역시 11월과 누적 분양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준공 물량도 감소세다. 11월 수도권 준공은 1만483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9.0% 줄었고, 누적 준공도 8.1% 감소했다. 서울은 11월 준공이 8439가구로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5만145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1월 준공이 62.1% 급감했고, 누적 준공도 18.0%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6만8794가구로 전월 대비 0.4%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166가구로 3.9%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6535가구, 비수도권이 5만2259가구로 비수도권 비중이 여전히 컸다.

거래량은 매매와 임대가 엇갈렸다. 11월 주택 매매 거래는 6만1407건으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다. 수도권 매매는 30.1% 급감한 반면 비수도권은 12.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4395건으로 한 달 새 60.2% 줄며 급격한 위축을 보였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0만8002건으로 4.1% 증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임대차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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