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발계 안도, 연말 재료 없어 3년물 기준 2.9%대 등락할 듯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해 일드커브는 소폭 플래트닝(평탄화)됐다.
밤사이 미국채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데다, 국내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원화 강세)한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5원(0.73%) 떨어진 1429.8원을 기록해 지난달 3일(1428.8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강세장을 견인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43.9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0.1bp 좁혀진 41.5bp를 보였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오른 105.50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상승한 113.08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64틱 올라 133.0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3선의 경우 9만8578계약으로 전장 8만7000계약대 이후 이틀연속 10만계약을 밑돌았고, 10선도 6만8588계약에 그쳐 6거래일째 10만계약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3선을 9357계약 10선을 163계약씩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을 5586계약 10선을 611계약씩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그는 “1월 국발계가 예상수준에서 나오면서 영향은 제한됐다. 특별한 지표가 없어 이번주 3년물 금리는 2.90%를 하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