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불플랫, 원화 강세+외인 선물 매수

입력 2025-12-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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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장 거래 저조, 선물 거래량 3선 이틀째·10선 6거래일째 10만계약 하회
1월 국발계 안도, 연말 재료 없어 3년물 기준 2.9%대 등락할 듯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해 일드커브는 소폭 플래트닝(평탄화)됐다.

밤사이 미국채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데다, 국내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원화 강세)한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5원(0.73%) 떨어진 1429.8원을 기록해 지난달 3일(1428.8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강세장을 견인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3bp 하락한 2.818%를, 국고3년물은 1.9bp 내린 2.939%를 기록했다. 국고3년물의 경우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24일(2.939%)과 같은 수준이다. 국고10년물은 2.0bp 떨어진 3.354%를, 국고30년물은 3.4bp 내려 3.233%를 보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43.9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0.1bp 좁혀진 41.5bp를 보였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오른 105.50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상승한 113.08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64틱 올라 133.0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3선의 경우 9만8578계약으로 전장 8만7000계약대 이후 이틀연속 10만계약을 밑돌았고, 10선도 6만8588계약에 그쳐 6거래일째 10만계약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3선을 9357계약 10선을 163계약씩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을 5586계약 10선을 611계약씩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29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29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미국채 단기금리 하락으로 강세 출발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전구간 금리가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이 장중 10선 매수를 줄이긴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급락하면서 매수심리를 지지했다. 연말장이라 방향성보다는 단기재료를 반영하며 짧게 움직이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월 국발계가 예상수준에서 나오면서 영향은 제한됐다. 특별한 지표가 없어 이번주 3년물 금리는 2.90%를 하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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