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회색코뿔소' 상황…불필요한 지출 없애고 민생·성장 투자"

입력 2025-12-29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2535> 첫 출근하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29 [공동취재]    ksm7976@yna.co.kr/2025-12-29 09:32:0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535> 첫 출근하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29 [공동취재] ksm7976@yna.co.kr/2025-12-29 09:32:0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9일 "우리 경제는 '회색 코뿔소'의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퍼펙트 스톰'(복합 위기)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충분히 예측 가능함에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관해 큰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성장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야말로 단기적 대응을 넘어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처는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부처"라며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획처 운영 방식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가 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전략적 선순환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그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며 별도로 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73,000
    • -0.36%
    • 이더리움
    • 4,317,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2.98%
    • 리플
    • 2,726
    • +0%
    • 솔라나
    • 182,800
    • +0.72%
    • 에이다
    • 539
    • -0.37%
    • 트론
    • 410
    • -0.97%
    • 스텔라루멘
    • 322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30
    • -3.4%
    • 체인링크
    • 18,250
    • +0.5%
    • 샌드박스
    • 17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