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화재로 형제 숨져…경찰, 추락 가능성 포함 조사

입력 2025-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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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챗GPT AI로 이미지 생성)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챗GPT AI로 이미지 생성)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0·30대 형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형이 불을 피해 대피하던 과정에서 추락했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2분께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119소방대가 출동해 약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해당 가구의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파트 내부 약 4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1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20대 A씨가 현관 출입문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후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주변을 살피던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 인근에서 A씨의 형(30대)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형이 동생의 집을 방문했다가 불이 나자 대피 과정에서 베란다 쪽으로 이동하다 추락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며 평소 왕래가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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