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인천 해인교회서 성탄 예배…교인들과 비빔밥 오찬

입력 2025-12-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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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열린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2025.12.24. (뉴시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열린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2025.12.24.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성탄절인 25일 인천의 민중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석하고, 지역 복지 공동체를 잇달아 방문하며 연대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를 드렸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설립한 민중교회로,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자리한 소규모 교회다. 현재도 교인 다수는 노숙인과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운영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성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종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되짚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교회에 도착한 뒤 이준모·김영선 목사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에서 성탄 인사를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두 목사 부부는 “낮고 초라한 곳에 오신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보듬는 대통령이 되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환담을 마친 뒤 약 130명의 교인과 함께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에는 교회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교인들과 나란히 줄을 서 자율 배식을 받고, 식사 중에도 대화를 나누며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교인들을 격려했다.

오찬을 마친 뒤 이 대통령 부부는 해인교회 인근에 있는 노틀담 수녀원을 찾아 수녀들과 성탄 인사를 나눴다. 노틀담 수녀원은 설립 이후 장애인 복지관과 교육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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