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데이터홈쇼핑 업체 SK스토아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라포랩스는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라포랩스가 SK스토아와 미디어 S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다. 인수 금액은 약 1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미디어S는 케이블채널 '채널S'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다.
라포랩스는 보유 현금성 자산 약 650억 원과 벤처캐피털(VC) 투자금 약 700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VC 투자 확약 금액은 54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VC 투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이후에도 SK스토아는 기존 법인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라포랩스는 홈쇼핑과 이커머스의 사업 구조 차이를 고려해 기존 조직과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수 대금을 마련 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업권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SK스토아는 T커머스 채널로 5년 주기의 재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대주주 변경 시 재무 안정성 등을 심사받아야 한다.



